화장실역사
화장실과 관련된 최초의 기록이나 유물은 이미 기원전 3,000년대부터 1,400년대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
가장 오래된 화장실은 인도의 모헨조다로 유적에서 발견된 것. 지금의 수세식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지만, 물이 흘러 가도록 시설하여 그 위에 배설하게 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것과 그 원리는 같다고 할 수 있다.
고대 수메르 문화의 중심지였던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유프라테스강 하류에 있던 바빌로니아의 유적지인 우르 지방에서도 기원전 2,200년의 수세의자식 변기가 발굴되었다. 하수관을 통해 분뇨를 수세 용수와 함께 건조한 모래땅으로 스며들게 하는 방법을 써서 강이나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크레타 섬의 크넷소스 궁전-지중해 미노아 문화의 중심지에도 기원전 1,700년에 이미 도기(陶器)로 된 변을 받는 접시형틀과 나무로 만든 변좌가 갖춰진 수세식 변기가 발굴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는“이집트인들은 집에서 대변을 보고 집밖에서 식사를 한다"고 적었다. 실제로 아케나턴이라는 3,000여년 전 도시유적에서는 화장실과 항아리 변기가 발견된 바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요강을 발명했다.
50년대 뒷간
남여공용으로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 주로 가건축 시설물이며, 수거요령은 지게로 퍼 운반하여 농사에 거름으로 사용했다. 화장지는 시멘트포장지, 신문지, 짚, 풀잎 등 이고, 공중화장실은 없다.
60∼70년대 변소
남여 구분표기(男子,女子) 건축형태의 건물이며 수거요령은 똥지게로 퍼서 운반-리어카, 분뇨차 등으로 운반 하여 일부는 거름으로 사용했다. 화장지는 신문지, 마분지, 휴지 등이고 공동변소(다세대 변소) 일부 설치했다.
70∼80년대 화장실
남여 구분(그림도식), 장애인용이 일부 설치되었으며 수거요령은 수세식으로 정화조를 매설하여 하수처리 또는 분뇨처리를 하였다. 화장지를 사용. 휴지 자동 판매기가 부설 운영되었으며, 공중 화장실 독립 건물로 정착하였다.
80∼2000년대 TOILET,RESTROOM
남여 구분(영문표기), 장애인용, 어린이용 자동화, 자동밸브(수도, 소변기, 양변기)사용, 기저귀 교환대, 유아 보호의자, 꽃그림 장식, 방향제, 방취제, 비데, 크린시트 시설 등으로 서비스를 향상시켰으며, 특히 공원, 등산로, 녹지대, 상수원지에 발효식, 깨끗한 실내 환경을 갖춘 소멸식 간이화장실도 등장하였다.
1847년 영국 정부는 런던에 대형 하수도 시설이 완성되자 시민들에게 모든 분뇨를 하수시설에 방류해야 한다는 법령을 발표하면서 현대식 화장실로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고, 오늘날의 것과 거의 흡사한 가정용 화장실은 1852년 미국의 바논산(山) 위의 호텔화장실이 최초로 알려졌다. 한국의 경우 일제시대에 조선총독부, 특급호텔, 백화점 등에 인공 수세식 변기가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해방과 더불어 미군이 주둔하게 되면서 본격화하여, 일반화된 것은 경제 개발로 GNP가 상승하던 70년대로 음식점과 유흥업소등 접객업소에 수세식 화장실의 설치를 허가 조건으로 한 것은 1977년부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