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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문연칼럼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 문화 운동

2006.11.13 <생각하는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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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21회 작성일 23-01-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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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문연이 창립된지 벌써 7살이 되었습니다. 

<생각하는 문화공간>이 이 세상에 나온지도 20호가

되었구요. 사무실도 없이 남의집 처마밑 둥지를

오가던 생각을 하면 지금은 얼마나 행복한지요.

그런데 왠 외로움이지요. 작가의 기억은 흐릿하지만

가슴 속에 담겨있는 동시 한편이 떠올랐습니다.

 

​친구가 날 좋아한다는 

그 말

엄마 아빠가 날 사랑한다는

그 말

생각 봉지에 꽁꽁 묶어

생각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혼자 있을 때

속이 상할 때

생각 냉장고 열어

넣어둔 봉지 열어보면 

좋아한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하나도 변하지 않고

싱싱하게 살아서

나랑 놀어주어요,


화장실문화의 변화 그 뒷켠에서는 담당자 분들이나 

관리인들의 수고에 비해 너무 열악한 급여와 환경들이  

숙제인채 저를 아직 외롭게 합니다.

오늘만이라도 생각봉지에 담겨있는 사랑 모두 꺼내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2006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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