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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와 화장실(일본인은 왜 인사를 여러번 할까?)
등록일 2017-01-19 조회수 10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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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와 화장실
(일본인은 왜 인사를 여러번 할까?)



본인이름 “심화식”3자중에 순수이름자는 “화”자로 보는데 “심”은 성씨요,“식”은 돌림자이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화”자와 인연이 깊게 생활하여 왔는데 몇년전 84일기로 작고하신 아버님이 화성군청(현재는 화성시)에서 공무원으로 처음 근무하실 당시 임시직으로 신분 보장이 불안한 상황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해고를 당하셨다가 1년여 후 다시 복직되는 시점에 제가 수원 화서동에서 태어났기에 기분좋게 출근을 하시면서 지으신 이름중 유일한 고유권한적 1자가 “화”자인것이다. 

물론 드라마 “이산”에서 정조대왕이 자신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으로 이장하면서 그능을 화산능으로 명하고 이능이 보이는 곳에 성곽을 축조한 것이 수원시내의 팔달산을 끼고 축조된 화성이 된다. 이후 현재의 화성시와 수원시의 영역이었던 수원군이 수원시로 축소전환되면서 나머지 지역은 화성군이 되었기에 “화”자와의 연을 따져보면 이렇듯 긴 역사를 가지게도 된다. 

대학은 화학공학이고 군대는 ROTC#15기 포병출신이나 주로 화생방을 담당하였으며 제대후 화장품 회사에 다니다 불이 나면서 그만두었는데 불도 결국 “화”가되며 이후 “화”자가 들어있는 서울시 기술직(화공)공무원으로 입사하여 23년간 근무하였는데 주로 화장실과 정화조업무를 많이 보았다. 물론 현재 영위하는 작은사업도 이또한 정화조와 중수도 처리 등 “화”자와는 길고긴 연이라는 생각도 들게된다. 

서울시에서 근무하던 어느날 청와대 직원이 본인에게 전화와 함께 문의가 왔으며 그내용은 YS(김영삼)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을 시민들에게 개방을 하게 되었는데 등산로 곳곳에 아무데나 배설한 분뇨악취가 심하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화장실을 설치하고 하는데 빨리와서 화장실의 배치문제와 설치갯수등을 자문해 달라는 것이었다. 

건축허가가 곤란한 등산로 지역임과 일일등산 인원수,분뇨청소문제등을 고려하여 이동식화장실을 설치하되 5개정도만 등산로 초입에 설치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보고하였으며, 이후 진행사항은 알지못하는 상태에서 약2개월이 경과한 어느날 설치가 끝났으니 다시와서 상태를 점검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살펴본 결과 국산제품이 아니고 일본의 히로꼬라는 회사에서 제조한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재질의 이동형 화장실이었는데 이상하게도 문을열고 들어가면서 그대로 주저앉는 형태로서 뒤돌아 앉지 않으면 문쪽에서 엉덩이가 보이는 구조였다. 

하도 희안한 배치이며 우리의 정서에 안맞는 구조이므로 바로 쇠톱으로 변기를 도려낸후 변기앞부분이 출입문 쪽으로 거꾸로 다시 안치하고 실리콘으로 부착하는 조치를 취하여 문제없이 사용토록 하였다. 그러나 이후 왜 거꾸로 되었을까? 라는 그일은 자꾸 생각나곤 하였는데 특히 일이있거나 여행을 하면서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수차에 걸쳐 지인들에게 물어보았으나 분명한 대답을 하지 않아 궁금증만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 한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로 알려진 “화장실문화시민연대의 회의”시 같은 위원으로 참석한 장안대 관광과 일본인 교수인 “하나이미치오”교수에게 물어보니 한마디로 간단히“사무라이 때문”입니다.라는 것이었다. 

아니 화장실 변기배치와 사무라이가 무슨 연관관계가 있기에라는 의구심으로 이말을 의아해 했으나 하나이교수는 더불어 명쾌한 답변을 해주셨는데 이말씀에 따르면 변기위치는 물론이고 일본사람들이 인사를 많이하는것 등 등 일본사회에 사무라이가 끼친 영향은 다양한 분야에 매우 많고 광범위하다는 것이었다. 

일본에서 혼란이 거듭되던 전국 무사시대에 군주나 실력자는 반대파 제거와 자신의 권좌보전등의 목적으로 사무라이를 심복으로 고용하면서 이들에게 엄청난 특권도 함께 주었는데 이 특권은 아무나 마음에 안들면 죽일 수 있는 “생사여탈권”으로서 일반인들은 아무 때나 이유없이 죽여도 무방하다는 무시무시한 것이었다. 어느날 사무라이가 길을 걷고 있는데 앞에서 평민이 오고 있었으며 그리고 마주치면서 인사를 하는 순간 사무라이는 하늘을 쳐다보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서로 비껴간 후에 사무라이가 생각하기를 저00이 나에게 인사를 왜 안하느냐는 생각과 함께 한마디하자 좀전에 인사했다는 대답이 돌아왔으며 감히 사무라이인 나에게 거짓말을 한다하며 바로 죽였다는 것이었다. “지나가는 사람이 인사를 했는데도 제대로 안보고 죽였다”라는 이러한 소문이 이후 퍼져나가면서 아무튼 죽지 않으려면 분명히 인사했음이 각인되도록 여러번 반복하여 3~4번을 해야했다. 그리고 인상을 찌그리고 인사하면 감정이 있는 상태로 또한 오인되어 죽임을 당하므로 웃는얼굴로 수차례 인사를 하게 되었고 이것이 습관과 버릇이 되면서 전해오는 일본인의 전통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화장실 이야기는 사무라이가 길가다 배가 살짝아파 길옆의 어느 민가에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예전 민가와 같이 화장실에 특별한 문이 없고 거적으로 된 상태로서 밖에서 큰 기침을 하면 안에 있는 사람이 응답기침을 하면서 서로 사용중이라는 것을 알리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특별하게 남눈치보지 않는 사무라이 입장에서는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가려 했는데 마침 화장실안에서 그집 주인이 쭈구려 앉아 또한 인상을 쓰면서 힘을 주고 있는것을 사무라이와 서로 얼굴로 마주하게 되었다. 

문득 반사적으로 한걸음을 뒤로 물린 사무라이였으나 인상을 찌그린 무례와 괘씸한 생각이 들어 바로 갈로 화장실에 쭈구리고 있는 사람을 죽이는 결과가 되었다. 이후 이일이 소문으로 퍼져나갔으며 화장실내에서는 밖에서 조그만 인기척이 들이면 바로 미소를 지어야 하는 상황을 연출하여야 했으나 나만의 공간인 화장실에서도 마음을 졸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큰 고역이 되었다. 이후 죽지않고 마음대로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자연스레 뒤로 돌아서 용변을 보게 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었으며 차라리 엉덩이가 보이면 죽이지야 않겠냐는 심정의 생각이었다. 아직도 이러한 벽쪽으로 쪼구려 앉는 구조의 화장실이 일본지역 농어촌이나 시골지방에 가보면 여전히 남아있는것을 보게된다. 

아무튼 일본인들이 인사를 여러번 하는 것 등은 표정과 같이 반갑거나 즐거워서 아니면 기분이 좋아서 하는것이 결코 아니라 실제로는 약자들이 살기위한 처벌한 몸부림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작성자」심화식 (832-0600) 
1. 전,서울시 환경관리실 23년 근무(화공5급)
2. 전,환경부생활하(오)수과 사이버민원담당근무 
3.오수분뇨정화조관리매뉴얼저술,2005년,480쪽
4. 현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의
화장실문화시민연대 연구위원
5. 주용환경컨설팅(주) 대표(오수처리관리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