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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문연칼럼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 문화 운동

[단국대학교-2002.12.15] "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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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0회 작성일 17-0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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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디에 가서라도 화장실 이야기가 나오면 "너무 너무 좋아 져서 깜짝 놀랐어요. 식사를 해도 될 정도 더라구요."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불과 2∼3년 전 만 해도.. 무슨 때가 되어 그러나보다.. 저렇게 좀 떠들다 말겠지.. 계속 했는 데도 그 모양인걸 이용하는 인간들이 잘 해야지 등등.. 의 이야기와 함께 아예 화장실 운동하는 시민단체라고 하면 참 웃기는 일을 하는 단체구나 라는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었다. 도저히 될 것 같지 않던, 불결한 곳의 낙인이 찍혀있던 장소 그 곳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 변화 된 모습들로 인하여 그 곳을 가꾸지 않은 기관이나 업소에서는 불결하고 불쾌해서 라기 보다는 창피스러워서라도 깨끗하고 쾌적하게 가꾸어야 될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 변화된 모습 속에는 작은 부분 하나 하나 정성을 드린 곳도 있고 무늬만 그럴듯하게 꾸며진 곳도 있고, 하라고 하니 할 수없이 억지로 흉내만 낸 곳도 있어,
어떤 곳은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하고,
어떤 곳은 질시와 비난의 대상이 된 곳도 있었다.
향기도 있고, 꽃도 있고 그림도 있어야 좋은 화장실에 선정된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그 화장실에는 어울리지도 실용적이지도 않는 물건들을 부착만 해 놓은 관리자의 무관심과 전시행정의 화장실도 때때로 만나기도 한다. 화장실을 APT와 비교하여 평당 가격의 고 저를 논 할 때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어 그렇게 비싸게 짓느냐며 항의를 한 적도 있었다 
화장실은 배관이라든지 환기시설, 사용 인원수에 따른 정화조 문제 등이 큰 변수로 작용되어 평당 가격이 APT 평당 가격과는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안 것도 오래지 않았다. 그 후 화장실 신축 및 개·보수시 한 번 지어지면 30, 50년, 아니 더 오랜 기간 우리 생활 속의 공간이기에 가능하면 튼튼하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축하여 달라고 부탁도 드린다. 단국대학교의 화장실은 내가 화장실 운동을 하기 전에 다녀와서 어떤 느낌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깨끗한 화장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불결한 화장실이 있으면, 우리 단체 신고 센타(02-752-4242) 에 신고되었을 텐데 아직 신고가 안 된 것을 보면 깨끗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이 좋은 생각을 하는 삼상사三上思 침상寢床, 마상馬上, 측상厠上의 한 곳으로 꼽았던 소중한 공간 「화장실」을 위하여 더 많은「관심과 사랑과 배려」가 함께할 때「성숙한단대인」의 문화의 척도가 보여지리라고 생각한다.
화장실문화는 화장실을 관리하는 분 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할 때 아름다운 생활 속의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그가 바로 당신들이시기를... 
화장실문화시민연대 사무국장 표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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