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신청

보도자료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 문화 운동

2004-07-01 [연합] 경기대 자전거동아리 '전국화장실 투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5회 작성일 17-05-18 11:09

본문

(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 대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며 화장실 실태를 조사하고 청소도 하는 '화장실 투어'에 나선다.
주인공은 경기대 관광학부 동아리 '투사(투어사이클)'로 오는 21일부터 26박27 일간 서울, 강릉, 부산, 광주, 부여 등 전국 24개 도시의 관광지 내 화장실을 돌아 볼 예정이다.
이들이 화장실 투어에 나서는 것은 올해가 5번째로 지난 2000년 이 대학 한범수 교수의 주선으로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손을 잡으면서 여름방학마다 '화장실 암행어 사'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 사찰, 지역축제행사장 등에 있는 화장실을 돌 아다니며 청소 상태, 대소변기 개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 환기 상태 등 13 개 항목에 대해 상, 중, 하 평가를 하고 화장실 문과 입구에 계도용 스티커를 붙이 는 것은 물론 더러운 화장실은 직접 청소도 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방학에 이들은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 내 화장실을 다니며 월드컵 이후 의 경기장 내 화장실 관리실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 동아리의 김종백(19)군은 "처음에는 냄새나는 화장실을 다니며 청소까지 하 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화장실 사용자들이 우리가 청소하는 모습을 보며 화장실 문화 개선에 대해 한번이라도 더 생각한다면 그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화장실문화시민연대 표혜령(여) 상임대표는 "전국 관광지의 화장실 실태를 조사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데 학생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며 "학생들이 조사한 자 료를 보고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은 화장실에 대해서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alala@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