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 화장실은 수원시가 작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최근에 지어진 만큼 시설이나 편의 측면에서 가장 앞선 공중 화장실의 수준을 보여준다. 실외 공중화장실은 불결하다는 편견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큰 규모(260㎡)에 남녀 성인용·장애인용 화장실은 물론 영·유아 화장실, 파우더룸, 수유실 등을 두루 갖췄다. 여성을 배려해 남성(47㎡)보다 훨씬 넓은 100㎡의 공간에 변기도 20개를 설치했다.

특히 내부 시설도 호텔이 연상될 만큼 청결하고 쾌적하다. 동선을 왼쪽은 여성, 오른쪽은 남성으로 분리하고, 각각 복도를 지나 들어가도록 했다. 대변기 칸막이마다 소지품 선반, 방수 전기 콘센트를 설치했다. LED조명, 동작감지 조명센서에 내부 천장과 창문을 통한 자연채광과 단열로 에너지 절약 효과도 내고 있다. 

2020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원 '미술관 옆 화장실'의 남성 화장실 입구. 복도 양쪽을 소변기, 대변기로 분리하고 미술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권상은 기자

 

여성 화장실은 칸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수시로 불법촬영 카메라도 점검한다. 수유실에는 영유아 침대, 기저귀교환대,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을 갖췄다. 남성 화장실은 복도 양쪽을 대변기·소변기 공간으로 분리했다. 장애인 화장실은 등받이, 보조 손잡이, 영유아 거치대 등을 고루 설치하고 관리실과 연결된 비상벨도 휠체어 높이와 바닥에 두 개를 만들었다.

2020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원 '미술관 옆 화장실'의 장애인 화장실 내부 시설. 등받이, 보조 손잡이, 영유아 거치대 등을 고루 설치하고 관리실과 연결된 비상벨도 휠체어 높이와 바닥에 두 개를 만들었다. /권상은 기자

이 화장실은 조선일보와 행정안전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한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표혜령 시민연대 대표는 “모든 설비가 적재적소에 안성맞춤으로 배치돼 있고,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설비도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해 관리자가 계속 청소와 소독작업을 하고 있는 모범적인 화장실”이라고 평가했다.

이 화장실은 조선일보와 행정안전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한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표혜령 시민연대 대표는 “모든 설비가 적재적소에 안성맞춤으로 배치돼 있고,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설비도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해 관리자가 계속 청소와 소독작업을 하고 있는 모범적인 화장실”이라고 평가했다.

수원시는 ‘화장실 문화의 메카’로도 불릴 정도로 공중 화장실 개선에 꾸준히 앞장서왔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1999년 제1회(반딧불이 화장실), 2015년 제17회(광교중앙공원 화장실)에 이어 3번째로 대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2시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상 ▲ 미술관옆 화장실 (경기도 수원시)

금상 ▲횡성역 (한국철도공사 )

은상 ▲서울만남의 광장휴게소(부산방향 한국도로공사) ▲화성휴게소 왕의쉼터(목포방향 한국도로공사) ▲발산초등학교(인천광역시) ▲한라산국립공원 진달래밭화장실(제주특별자치도) ▲2.28기념 중앙공원(대구광역시)

동상 ▲군자역(서울교통공사) ▲천안삼거리휴게소(서울방향 한국도로공사) ▲장산역화장실(부산교통공사)

▲예루원화장실(전북 남원시) ▲ 물빛바다가 보이는 동해휴게소화장실 (한국도로공사) ▲해파랑공원화장실(경북 영덕군) ▲광나루공원화장실(서울강동구)▲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호선(서울교통공사) ▲ 나주역(한국철도공사) ▲뽕할머니 공중화장실(전남 진도군)

특별상

▲노원역4호선(서울교통공사) ▲을지로4가역2호선 (서울교통공사) ▲옴시롱감시롱 공중화장실(전남해남군)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공중화장실(인천광역시연수구) ▲ 영천역(한국철도공사) ▲문화공원4호 첼로공중화장실(전남 나주시)▲자운서원화장실(경기도 파주시)

▲북천 산책로 공중화장실(경북 상주시)▲북부교 공중화장실(대전광역시 동구) ▲ 대곡공중화장실(치악산국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