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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포커스] '한 칸'에서 마주친 男女…범죄 사각지대 '공용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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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3회 작성일 17-05-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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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이 벌어진 남녀 공용 화장실도 문제입니다. 화장실이라는 은밀하고도 사적인 공간에서 서로 모르는 남녀가 민망하게 마주칠 수 밖에 없는데,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습니다. 범죄에 그대로 노출된 공용 화장실 실태,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번화가에선 남녀 공용 화장실 탓에 민망한 일이 자주 벌어집니다.

[현장음]
"안에 사람 있어요"

비좁은 공간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녀가 서로 부딪칩니다.

술집만 네 군데가 위치한 이 3층 건물에는 화장실이 남녀공용 한 곳 뿐입니다. 화장실 문에 성별 표시조차 안 돼있습니다.

김은솔 /서울 구로동
"딱 문 열고 들어가면, 볼일을 보고 계시거나 하면 놀래서 문을 쾅닫고 나오거나 그럴 때 많아요."

이런 탓에 이번 '강남역 살인사건' 전부터 남녀 공용화장실에선 성추행과 몰래카메라 촬영 등 범죄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층간에 있는 경우가 많아 누구도 둘러보지 않습니다.

술집 운영
"저희 의도가 아니라 건물주 의도기 때문에 저희랑은 상관이 없어요."

현행법상 연면적 3000제곱미터 이상의 건물에선 남녀 화장실을 구분해야 하지만, 그나마 2004년 이후 지어진 건물만 적용 대상이어서 많은 유흥가 화장실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표혜령 /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
"우리가 2010년도에 음식점 화장실을 18000여곳 조사를 해보니까, 10평~20평 미만 음식점의 화장실은 60%정도가 남녀 공용 화장실이었어요."

경찰이 순찰하면서 남녀 공용 화장실을 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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