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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신문]인성교육이란? 경남도교육청 교육정책에 드리는 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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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0회 작성일 17-05-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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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김영수

인성[人性]이란 국어사전에 보면 '사람의 성품','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역량 면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확실히 나타났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개발원이 국제교육협의회(IEA)의 ‘국제 시민의식 교육연구(ICCS)’ 자료를 기초로 세계 36개국 청소년들의‘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을 분석한 결과로서. 자료는 해당 국가의 중학교 2학년 14만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것,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지표는 0.31점(1점 만점)으로 35위에 그쳤다고 합니다.

세계화, 다문화 시대의 주역이 되어야 할 우리나라 청소년들이‘상대를 배려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역량’면에서 최하위 수준이라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현실이 초래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성교육의 부재 때문입니다. 인성교육의 부재는 한 개인의 차원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까지 확대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IQ(지능지수)보다 EQ(감성지수)가 높은 것이 좋고, EQ보다 PQ(열정지수)가 높아야하며 PQ보다 MQ가 높은사람(Morallity quotient)-(도덕성지수.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MQ가 놓은 사람을 훌륭한 사람으로 존경받는 것이다.

다시말해 MQ는‘준법성’인데, MQ는 자녀가 부모에게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부모가 양심적이면 자녀의 MQ가 올라가고, 부모가 비양심적이면 자녀의 MQ는 떨어진다. 특히 직장에서 상사가 갖췄으면 하는 지수이기도 하다.
그래서 부모와 직장의 상사 교육자가 갖추어야하는 제일의 가치가 바로 도덕성 지수(MQ)가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사회가 경제는 발전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건강·행복·인성교육의 문제는 명쾌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로 가면 우리 사회는 더 삭막해지고, 인간이 모여 살지만 인간답지 못한 불행한 삶을 초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요즘은 나이들어 자식과 함께 살지 않겠다는 말이 입에 달렸습니다.

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데 있고
그 중심에 인성교육이 있습니다

인성이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성품, 즉 본성을 말하며. 인성교육은 인간이 타고난 성품을 실현해 인간성을 회복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2002년 월드컵유치를 앞두고 1999년 부터 전국적인 화장실문화시민연대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가장 잘되어져 있는 화장실을 찾아 시상을 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으로 현재도 화장실문화시민연대 경남본부활동을 하면서 지난 2009년 부터 여자화장실문화개선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성화장실의 변화가 찾아오지 않고서는 인성교육의 시발점이 될 수 없다는 '표현'할 수 없는 절박한 현상을 조사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지난해 경남도교육청 교육정책과에 여자화장실(도내 초.중.고)올바르게 쓰기운동의 일환인 폐 생리대 처리문제를 협의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중순 돌아온 답변은 오는 7월 중후반 인성교육담당자 웍크샵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황당함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필자는 "전단지만 나눠주면 곤란하지 않겠느냐? 20분간 시뮬레이션으로(조사된 화장실)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 짜여진 계획서는 바꿀수 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다했습니다.

본 연대를 시정잡배가 나서는 장사꾼으로 몰아보는 경남도교육정책과는 과연 인성교육의 인성[人性]을 알고 있는지 묻고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최고대학을 나온 강사가 하는 교육은 인성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차마 확인된 정보를 시시콜콜 표현하지 못하지만 인간의 원초적인 먹고, 배설하는 것 부터 스스로 뒷자리를 잘 거두지 못하는 부분을 개선해 인성을 바로 잡아보자는 의견을 무시하는 경남도 교육정책은 우리의 혈세를 낭비하는 인성교육일 뿐입니다.

인간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동안 인성교육을 강조해 왔고 다양한 방식으로 인성교육을 해왔지만, 그 실효성이 크지 않았던 게 현실입니다.

그 원인은 인성교육이 좋은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 혹은 제한적인 체험적 정보를 주는 단순한 생각 차원의 교육에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과거 우리의 전통교육은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을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가정교육에서는 효행을 중시했고, 초등교육 교과인 소학에서는 집 안팎을 깨끗이 거두고 웃어른의 부름이나 물음에 응함인 쇄소응대(灑掃應對)를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지식교육이 가정에서의 인성교육과 결코 다른 것이 아니었으며. 전통의 지식교육은 가정교육의 원리인 인성교육의 연장선상에 있었습니다.

인성교육의 본질은 학교,가정,지역사회의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정책관이 필요합니다

미래의 글로벌 창의인재는 나만 생각하는‘나 홀로’의 모습이 아니라 따뜻한 인성을 갖추고 타인과 잘 공감하며 배려할 수 있는 능력, 즉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공감과 수용, 그리고 융통성 있는 자기조절을 통해 나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고 이를 통해 참다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성교육은 반드시 강조돼야 한다. 왜냐하면 인성교육은 청소년들이라는 미시적 문제 차원이 아니고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제 청소년의 인성교육은 학교 교육만의 전유물이 아닌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정책의 구성원들은 인성교육의 참의미를 인식하고 실천  가능한 프로그램부터 실행에 옮겨야 한다. 가정에서는 자녀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효과적인 부모의 역할 훈련을 담당해야 한다. 지역사회는 학교의 노력에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인성교육은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학습하고 체험하고 실천하여 내면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개선의 지혜를 모아 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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