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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즈]"아줌마는 女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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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32회 작성일 17-05-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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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는 女子가 아니다"
남자 화장실은 왜 여자 청소할까?

2011년 05월 21일 (토) 07:32:45 양주승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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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문화지구 ' 남인사마당' 공중화장실 벽에 걸려있는 "아줌마는 여자가 아니다" 풍자만화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남자들이 화장실에서 일을 볼 때 여자 청소부가 옆에서 또는 뒤에서 걸레질을 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럴 때 "왜 남자화장실을 여자들이 청소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남자화장실을 청소하는 여자 청소부들은 더 힘들고 때론 자존심 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박재동 시사만화가는 "아줌마는 여자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화장실 풍자만화를 그리기도 했다. 실제로 이 한 컷짜리 풍자만화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문화지구 ' 남인사마당' 공중화장실 벽에 걸려있다.

최근 화장실문화연대(대표 표혜령)에서는 화장실 사용 시, 불편 사항 신고 중에 남자 화장실에 여성 관리인이 청소를 하는 문화는 제고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국, 유럽 등 외국의 경우 남자 화장실은 남성이 청소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일본은 '여성이 청소 중'이라는 표지판을 입구에 세우고 문을 막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인권 침해,성희롱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국제공항은 화장실 여성 청소원에 대한 외국인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자 5~6년 전부터 남성 청소원을 고용해 현재 남자 화장실 150개 중 144개를 남성이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관공서, 지하철 화장실 등은 여전히 여자청소부들이 청소관리를 맡고 있다.

청소업체 관계자는 화장실 청소를 지원하는 인력이 드물뿐더러 특히 남성들은 화장실 청소를 기피한다는 것.

화장실문화시민연대 관계자는 "2007년부터 '여성이 청소 중'이라는 표지판 세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나 표지판을 무시하고 들어오거나 항의하는 이용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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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청소부가 청소를 하고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화장실문화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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