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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돈벌이 급급한 롯데월드, 편의시설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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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17-05-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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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 급급한 롯데월드, 편의시설 뒷전"

기사입력 2010-10-24 07:00 | 최종수정 2010-10-24 08:30

【서울=뉴시스】고무성 기자 =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하루 이용객이 1만3000명을 웃돌고 있지만, 정작 기본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송파구와 롯데월드에 따르면 하루평균 롯데월드를 찾는 이용객은 1만2000~1만3000명인 반면 놀이시설 공간인 어드벤쳐와 매직아일랜드 내 남녀 화장실은 총 14곳에 불과했다. 이용객 1000여명이 화장실 1한 곳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주말이나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화장실을 찾지 못한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여성의 화장실 사용시간은 1회 평균 3분, 남성은 1분24초로 집계됐다. 여성 변기 개수 또한 남성 화장실보다 많아야 하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롯데월드는 기본적인 편의시설 조차 갖추지 못했다. 확인 결과 여성화장실 대변기 수는 103개로 남성화장실의 대·소변기 수 118개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관련 공중화장실 등의 설치기준에는 공중화장실 등은 남녀화장실을 구분해야 하며, 여성화장실의 대변기 수는 남성화장실의 대·소변기를 합한 수 이상이 되도록 설치해야 한다.

이날 놀이공원을 찾은 직장인 A씨(23·여)는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겨우 화장실을 찾았는데 그것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불편했다"며 "대기업에서 기본적인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 놓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일부 이용객들의 불만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는 "대한민국의 몇 번째 안 가는 놀이공원에서 여성들이 화장실로 불편을 겪는 다는 것은 이용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지난 2006년 놀이기구 아틀란티스를 타던 회사의 직원이 기구에 머리를 부딪친 뒤 호수로 떨어져 숨지는가 하면, 지난 7일에는 자이로드롭이 작동중 높이 60m 상공에서 갑자기 멈춰서 40여명의 이용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ko67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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