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11] [중앙일보] 서울 재래시장 화장실 여전히 불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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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래시장 화장실 여전히 불결
화장실 개선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도 서울시내 재래시장에 있는 화장실은 여전히 불결하고 이용하기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지난 7월 18~8월 31일 서울시내 재래시장 화장실 2백64곳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화장지가 없는 화장실이 전체의 81%인 2백14곳에 달했다.
네곳 중 세곳은 손을 씻은 뒤 닦거나 말릴 수 있는 수건.에어타올 등이 비치돼 있지 않았으며, 1백87곳은 비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 시민들에게 심한 불쾌감을 줄 정도로 악취가 나는 화장실도 1백82곳(전체의 69%)에 이르렀다.
남녀화장실이 구분돼 있지 않거나 입구에 화장실 안내표지판이 없는 곳도 각각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민연대는 이들 화장실 가운데 2백여곳을 서울시에 고발, 시설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한원 기자 <leeh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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