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6-23] [조선일보] 글로벌 에티켓, 화장실문화 시민연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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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티켓] 화장실문화 시민연대 발족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화장실문화.』
이런 한 목소리 속에 「화장실문화 시민연대」가 지난 13일 발족했다. 참석자는 150명을 예상했으나, 두 배인 300여명이 서울시청 별관 강당 자리를 가득
메웠다.
『시민연대의 최대특징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뭉친 단체라는 점』이란 박순필 운영위원 말대로 참석단체는 다양하다. 금방 고개가 끄덕여지는 화장실연구소, 유한킴벌리, 현대건설 등 직간접적인 화장실 관련업체는 물론 YMCA, YWCA,
녹색소비자연대, 주부교실중앙회, 시민단체연합회, 한국소비자보호원 등
시민단체들이 총망라됐다. 대학교수, 의사, 변호사, 종교인, 자치단체 의원, 법무부-서울시-국회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어린이의 화장실문화를 책임질
초중고 교사와 교장, 「좋은 아버지 모임」, 월드컵문화시민운동 서울협의회도 물론 모였다.
화장실문화 시민연대는 우선 16가지 사업계획을 정했다. 유치원, 초등학생을 위한 시청각 교육 매달 좋은 화장실 발표 1인 1화장실 가꾸기 자원봉사자 배치
화장실 입구 한줄서기 휴지통 없는 화장실 만들기 등 모두 실현 가능한 것들이다. 더불어 화장실 혁명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핵심 사안들이다. 계획은 모두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운동」이란 기본정신에 맞게 선택됐다. 15일부터는
화장실 관련 표어, 포스터, 수필 공모에 들어갔다.
시민연대에 참여한 박재율 로얄토토사 영업기획팀장은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장비를 무료로 제공해도 「설치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반품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부조리도 시민연대를 통해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연대 표혜령 사무국장은 화장실 개선에 도움이 되는 모든 의견을 고발전화(02-3707-9776)를 통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일본주재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기자는 연대해서 활동하자고 이메일을 보내왔고, 시민연대
홈페이지(www.restroom.or.kr)는 20일 문을 연다.
(이혁재기자 : elvis@chosun.com)
화장실문화시민연대
김정희간사 02-752-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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