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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래시장에 첫 여성전용 화장실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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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90회 작성일 17-05-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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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래시장에 첫 여성전용 화장실 생겨
입력: 2008년 01월 09일 16:10:07


재래시장에 첫 여성전용 공중화장실이 생긴다. 서울역 등 일부 공공시설에는 여성만을 위한 전용화장실이 있으나 재래시장에 생기기는 처음이다.

부산 북구청은 구포시장 맞은편 구포배수장 앞 130㎡ 부지에 오는 6월까지 단층짜리 여성전용 공중화장실을 짓겠다고 9일 밝혔다.

화장실 공간만 100㎡ 규모가 될 이 공중화장실 건설에는 모두 3억27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여성전용 화장실은 이름 그대로 여성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지며 어린이와 함께 시장을 찾는 여성을 위해 성인용 변기와 유아용 변기를 같이 배치한 유아동반용 화장실이 설치된다.

또 수유실을 겸한 휴게실 및 파우더룸도 마련된다. 구청 측은 휴게실에 대형 DVD 플레이어도 1∼2대 놓을 방침이며 파우더룸에는 기저귀 교환대, 베이비 시트, 전신거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화장실 주변에는 쌈지공원을 만들어 화장실 일대에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포시장은 5일장(3일, 8일)이 열리는 재래시장으로 장이 서는 날에 수만명이 찾고 있으나 기존 공중화장실이 비좁아 이용객이 불편을 겪어왔다.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상의대표는 “일본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화장실 개선운동을 펼쳐 효과를 본 전례가 있다”며 “재래시장의 여성전용화장실 설치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참신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부산/권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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