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주왕산국립공원 ‘기암화장실’ 제23회 아름다운 화장실 행안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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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주왕산 내 기암화장실 모습. 주왕산관리사무소제공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소장 설정욱)내 기암화장실이 '제23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암화장실은 경상북도가 1985년 건축한 30여 년 노후 건축물로 그간 이용객들로부터 불편 민원이 다수 발생해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해 신축쀨다.
주왕산국립공원의 명소인 기암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기존화장실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자연의 갤러리로 입장하는 듯한 공간감을 주는 설계가 매우 특징적이다.
특히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여성안심비상벨 설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UV살균램프 설치, 손 소독제 배치, 비접촉식 수전 설치 등 전염병 예방에도 적극 노력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설정욱 소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국가지정 명승이 함께하는 주왕산국립공원에 걸 맞는 공원시설물 개선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화장실 대상은 성숙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1999년부터 매년 신규 · 리모델링 화장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3회째로 전국 69개 화장실이 공모하여 주왕산국립공원의 기암화장실을 비롯한 27개 화장실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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