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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건조기 대신 손수건 쓰세요”

기사입력 2013-08-15 14:45


=서울시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12일 손 건조기, 종이타월 대신 내 손수건 사용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손 건조기, 종이타월 대신 내 손수건 사용하기’ 캠페인을 벌였다. 손 건조기는 크기는 작지만 온풍 사용 시 최대 사용전력이 2㎾h 이상으로, 이는 16~19㎡(5~6평)를 시원하게 하는 에어컨의 소비전력과 맞먹는다. 서울시가 서울시내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손 건조기 1484대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손 건조기 1대의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166.7㎾h로 서울지역 표준가구의 보름치 전력 사용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 건조기 셋 중 하나는 플러그가 매립돼 있는 구조로 대기전력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절에 맞지 않는 손 건조기의 온풍은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줄 뿐 아니라 전력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손 건조기나 종이수건 대신 개인 손수건을 사용하면 전기를 아끼고 숲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