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 에너지 절약 실천사업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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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절약 실천사업 큰 성과
주민들 손에 손잡고 '에너지 독립운동'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승인 2014.04.07 14:40:18
▲ 성북구에서 지난해 8월 실시한 '상반기 절전왕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 선정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북구청)
소비보다 생산… 자족 에코도시 발돋움
지난해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 추진… 전기요금 13억 절감 효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는 지난해 ‘시민이 바꾸는 에너지 문화, 서울이 바뀌는 행복한 변화’라는 시민공모로 선정된 '원전 하나줄이기' 정책 슬로건에 따라 추진한 ‘에너지 절약실천 지원사업’으로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4.86%(1만3426MWh) 줄였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13억원에 달한다. 이는 서울 63빌딩이 1년동안 사용 전력량이며 4인 가정 3185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 1년 동안 에너지 절약실천 사업으로 시민단체 및 공동체를 선발해 30개 사업을 진행한 결과 총 339회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서울시 곳곳에서 진행해 연인원 17만여명이 참여했고, 멀티탭 1만1255개, 절전 타이머 콘센트 2192개, LED전구 1만3407개를 보급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는 6개 아파트 단지의 6201가구, 31개 교회, 조계사, 10개 원불교 교당, 서울시내 17개 대학교 동아리, 전통시장, 상가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서울전역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 전파에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관악구의 ‘마을 에코 절전소’ 아이들과 함께하는 거리 캠페인
시는 관악구에 위치한 꿈마을 도서관은 회원들과 함께 ‘꿈마을 에코 바람’ 모임을 결성해 52가정이 참여하는 ‘마을 에코 절전소’ 캠페인을 펼쳤다.
‘마을 에코 절전소’ 캠페인은 4월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아이들과 함께 실시하는 것으로,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과 함께 만든 친환경 초를 활용한 불끄기, 폐식용유를 모아 재생비누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의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31회에 걸친 에너지 절약 교육과, 에너지 절약 퀴즈대회, 자전거 발전기와 손 믹서를 활용한 인간동력 체험 등의 마을 축제를 열었다.
이렇듯 마을 전체가 에너지 절약에 참여한 결과 전년 대비 9.49% (1만6193kWh)의 전력을 절감했고,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새로운 지역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효과를 덤으로 얻었다.
■성북구, 에너지 전환 환동으로 매월 절전소장 정모, 절전왕 경진대회 열어
성북구에서는 녹색연합과 공동주택과 학교, 교회 등 총 60여개의 마을절전소 1만여명의 회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활동’ 캠페인을 펼쳤다.
매월 절전소장 모임을 통해 각 마을의 활동을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했으며, 8월22일 에너지의 날에는 모든 절전소가 참여하는 ‘절전왕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사례 발표와 노하우 공유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 결과 79만5000kWh의 전기를 절감시켰다.
■사찰에너지 10% 줄이기 추진, 에너지 생산하는 사찰만들기 운동
불교환경연대는 '사찰에너지 10% 줄이기'를 목표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찰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찰로’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에너지 자립 사찰 만들기 운동을 펼쳤다.
에너지운동은 조계사에서 500여명이 모인 환경법회를 시작으로 사찰과 사찰을 찾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절약 교육, ‘에너지 생태 기행’을 기획해 전북 정읍에 위치한 바이오디젤 공장과 부안 등용마을 햇빛시민발전소를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올해 서울시와 조계종, 태고종, 원불교가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계사에서 시작된 녹색불교운동을 전국 사찰과 각 가정의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구로동교회 마을 절전소 운동
구로동 교회는 교인들과 함께 전년 대비 에너지 10% 절약을 위해 ▲TV와 셋톱박스 함께 끄기 ▲에어컨 적정온도(26도) 지키기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정수기 전원 끄기의 내용으로 4가지 에너지 절약 수칙을 지키는 ‘구로동교회 마을 절전소 운동’을 펼쳤다.
교회는 일요일마다 교회 앞마당에 에코마일리지 가입과 에너지 진단 신청, 4가지 중점 실천 수칙을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에너지 절약 그림 그리기 대회, 음악 콘서트 등을 개최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총 209가정이 참여한 결과 전년 대비 7.5%(4만1145kWh) 전력량을 절감했다.
■대학가에서 펼쳐지는 절약 캠페인
서울시내 15개 대학교 환경동아리를 중심으로 150여명의 대학생들이 펼친 ‘캠퍼스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대학생 특유의 열정으로 많은 이의 관심을 모았다.
연세대 환경 동아리 ‘G.A.Green’은 ‘말만 하지 말고 이제는 실천하자’는 슬로건으로 ‘Campus Lights Off Campaign’을 펼쳤다.
직접 만든 말(馬) 탈을 쓰고 빈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불을 끄는 이 캠페인은, 학교 당국은 시설 교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투자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자신의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학교 에너지 절약에 무관심하다는 문제의식에서 교우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시작됐다.
건국대 캠퍼스에너지세이브 동아리는 중앙도서관 조명 5400개에 기능형 반사판을 설치하는 ‘Campus Energy Save’ 캠페인으로 평균 조도 76%를 향상시켜 소비전력 27.1%를 절감해 연간 4000여만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국민대 동아리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한국외대 동아리는 물 절약 운동을 펼치는 등 그린캠퍼스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엮어 홍보자료 제작
서울동부녹색소비자연대는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주민에게 LED전구를 판매하고 홍보하는 ‘찾아가는 에너지 직거래 장터’를 42회 개최해 LED 1만2145개 멀티탭 5200개, 타이머 콘센트 87개 보급하고 1209가구의 에코마일리지 가입을 유도해 전년 대비 4.12%(538,230kWh)의 전력을 절감했다.
또 여성환경연대는 불끄기 운동인 ‘캔들나이트 캠페인’,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손 건조기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전통시장 에너지 절약운동 ‘녹색시장’ 만들기, 에너지를 절약하는 PC방인 ‘에코방’ 만들기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활동을 추진했다.
또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단체 및 시민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확산하고자 '에너지절약 실천지원 사업'을 공모하고 총 11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러한 에너지 절약 우수 사례를 엮어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나온 에너지 절약 사례를 시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인 절약 실천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앞으로의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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