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악취 주범' 화장실 휴지통, 서울지하철에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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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1~8호선 전면 실시...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17.07.28 10:18
최종 업데이트 17.08.01 09:24서울지하철 1~8호선 화장실에서 휴지통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은 지금까지 5~8호선만 시행중이다.
그동안 화장실 휴지통은 변기 막힘 현상을 줄이기 위해 비치해왔으나 미관상 좋지 않고 악취의 주범으로 꼽혀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져왔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대표적 사례로 지적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8일 남자화장실은 오는 8월 1일, 여자화장실은 9월 1일부터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모든 역에서 전면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장실 휴지통은 변기 막힘 현상을 줄이기 위해 비치해왔으나 미관상 좋지 않고 악취의 주범으로 꼽혀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져왔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대표적 사례로 지적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8일 남자화장실은 오는 8월 1일, 여자화장실은 9월 1일부터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모든 역에서 전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내년 1월 1일부터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개정돼 화장실 칸막이 안에 휴지통을 두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1~8호선 역 화장실에는 칸마다 비치해온 휴지통을 없애고, 여자화장실에만 위생용품 수거함을 비치한다. 대신 화장실 세면대 옆에 일반 쓰레기통을 비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1~8호선 역 화장실에는 칸마다 비치해온 휴지통을 없애고, 여자화장실에만 위생용품 수거함을 비치한다. 대신 화장실 세면대 옆에 일반 쓰레기통을 비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시행 초기에는 화장실이 자주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유지보수 인력을 집중투입할 계획이다. 역내 화장실이 막히면 역 주변 화장실을 안내한다.
실제 지난 2015년 4월부터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전면 시행중인 5~8호선도 2012년 시범운영 직후에는 이전보다 막힘 빈도가 6.6배나 늘어났었다. 물론 정착된 지금은 시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공사는 한국화장실협회,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등과 협력해 '휴지통 없는 화장실'이 빠른 시일 안에 공중화장실 문화로 정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지만 우리는 양 공사 통합을 계기로 시기를 앞당겼다"며 "비치된 화장지는 적당량만 쓰고 여성용품은 위생용품 수거함을 이용해서 빨리 정착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5년 4월부터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전면 시행중인 5~8호선도 2012년 시범운영 직후에는 이전보다 막힘 빈도가 6.6배나 늘어났었다. 물론 정착된 지금은 시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공사는 한국화장실협회,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등과 협력해 '휴지통 없는 화장실'이 빠른 시일 안에 공중화장실 문화로 정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지만 우리는 양 공사 통합을 계기로 시기를 앞당겼다"며 "비치된 화장지는 적당량만 쓰고 여성용품은 위생용품 수거함을 이용해서 빨리 정착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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