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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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는 작년에 서초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또 자격증 시험을 보러
경기고등학교 등 여러 학교를 많이 관람(?)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화장실 문제에서 학교에 대한 의논은 쏙 빠져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이 문제를 고발하려 합니다. 문제가 너무 심각하고 원인도
광범위하지만 그래도 말을 해야겠습니다. 일단, 학생에게 청소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학생들은 청소를 하기도 싫은데 억지로 하기때문에 웬만한
쓰레기는 그냥 화장실 바닥에 버립니다. 그래서 하수구가 막히고 엉망이 됩니다. 실제로 제가 중2때 화장실 바닥은 막혀 있는데 수도꼭지는 아무도 안
잠궈서 물이 넘쳐 흐른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학생들 책임도 큽니다. 우리도
화장실을 잘 써야 하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시설이 개같다는 점
입니다. 도무지 지금이 어느뗀대 아직도 수세식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것입니다. 또 제 친구가 오줌누는 광경을 창문을 통하여 어떤 여자가 봤습니다.
창문도 배치를 잘못해 논 것입니다. 그리고 수도꼭지는 하나밖에 안 나오고
화장실은 하나밖에 없어서 미술이 끝나면 화장실은 정말 돼지우리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현재 서울고등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여기는 서초중학교에 비하면
천국은 아니지만 어쨋던 상황이 꽤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화장실이
한 층에 3개, 아니 4개라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수도꼭지도 대걸레용,
세수용이 따로 있어서 총 3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정말 작년에 비하면
살맛이 납니다. 작년에는 맨날 화장실이 꽉 곽 찼습니다. 올해는 텅 텅
비어 있어서 좋습니다. 쾌적하다고까지 말할수 있습니다. 물론 헛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학교측의 노력하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앞으로 학교의 화장실에도 관심을 좀 쏟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