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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화장실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 문화 운동

[2001-11-28 최형석 님] 대천항 주차장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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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문연
댓글 0건 조회 3,170회 작성일 05-11-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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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친구하고 부부동반으로 대천에 갔습니다.
싱싱하게 살아있는 "대하"와 "회"를 먹기위해서요.
대천항에 도착하여 차를 공용주차장에 주차한후에, 집사람이 화장실에
간다고 가더니 금방 오는것입니다.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너무 더럽고
냄새가 심해서 도저히 일을 볼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화장실의 외관은 외국에서 볼 수있는 그런 멋있는 모습이더군요.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아서 제가 직접 들어가 봤더니만.......
이럴수가....
겉모습은 아주 화려한데 비해 실제 일을 보는곳은 "전통방식"으로
지어놨더군요. 자연 친화적이고, 물을 절약하기 위해서 이렇게 지었답니다.

하지만 겉만 화려하지 온 화장실에 냄새가 진동을 하여 도저히 안에 있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최근에 대천시에서 약 1억원정도의 돈을 들여서 지은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똑똑한 분들이 생각해서 지은것이지만, 요즘 누가 "푸세식"화장실을
이용합니까! 정말로 탁상공론의 대표적인 화장실이라 아니할 수 가 없더군요.
그 주변에는 향토특산물을 파는 가게가 많이 있는데, 바닷가라 주로 "젓갈류"
"어포류""회"등입니다.
화장실 냄새가 나느곳에서 파는 음식이라.....
상황이 어떨런지는 상상만 해봐도 알 수 있을겁니다.
만약 외국인이 대천이 좋다는 말을 듣고 놀러왔다면, 이런 곳에서 파는 물건을
사가지고 갈까요?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돈이 더 들더라도 빨리 내부공사를 다시해서 깨끗한 수세식으로 바꾸었으면
합니다.물부족이나 환경오염은 전문업체와 상의하면 거의 100% 해결 가능
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에 압장서야할 시당국이 오히려 관광객을 쫓아내는 행정을 펼치고
있으니 답답한 마음 금할길이 없더군요.
화장실문화시민연대 관계자께서 실태를 파악하신후 적극 추진하여주셨으면
합니다. 너무나 좋은곳이 화장실때문에 이미지가 흐려지는게 안타까워서
이렇게 두서없는글 적어봅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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