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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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공동 화장실은 정말 말도 안 되는 발상이다.
지은지 얼마 안된 새 건물의 화장실이 남녀 공동 화장실이라니 그것도 맘에 참 안 들고.
나같은 남자도 남녀 공동 화장실에서 행여나 여자가 들어올까 걱정 되는데
사실 화장실에서 물빼고 있는데 여자가 들어와서 서로 얼굴 붉힌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사실 나이가 드신 어른들이나 초등학생들은 그런거 신경 안 쓰시겠지만. 우리같은 중. 고등학생들은 시기가 시기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거 엉청 신경 쓰인다. 사실 우리도 그러는데
이러니 여자들은 더 오죽 하겠는가. 앞에서 남녀 공동 화장실에 대한 반문을 써 놓은 글을 읽어 봤는데 다 이해 된다.

나는 참 당신이 이해가 안 된다. 거희 모든 여자들이 그러하듯이 남녀 공동 화장실은 이용을 잘 안할려고 하고 더러 신고까지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자가 남녀 공동 화장실에 찬성을 하다니.

그렇다면 당신이 화장실에서 소변보고 생리대 뜯고 있는데 남자가 들어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아마 당신은 휴지를 입에 물고 얼굴의 반은 홍당무가 될 지도 모른다.

아무튼 건물주들이 건물을 지을 때 앞으로는 좀 그냥 무조건 돈이 없다.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핑계로 공동 화장실을 만드는 일은 좀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