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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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덕진중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입니다.
저희 학교 화장실은 거희 옛날의 촌스러운 모습을 아직도 간직한 화장실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1층 화장실은 2, 3층의 오물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악취가 나구요! 다른 곳도 마찮가지이지만 특히 1층이 더 심합니다. 여름에는 벌레가 많이 돌아다닙니다. 특히 모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맨홀 뚜껑이 있는데요 바로 정화조랑 연결되어 있어 발로 잘못 건들거나 하면 화장실은 거희 모기 천국이 되지요! 그리고 전층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 큰일시 화장지를 지참하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한 것은 세면데! 이건 완전히 사람의 인간성을 무시한 세면데 입니다. 화장실에 세면하는 세면데는 없고 T걸레 빠는 세면데만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말도 안 되요! 거기서 이를 닦으면 좀 찝찝하다느 이유로 구지 수돗가까지 가서 이를 닦는 학우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화장실에 기본적인 거울도 없고 비누나 수건도 없고요!
그런데 저희 직원용 화장실을 살펴보면 화장실 규모는 좀 작지만요 화장실에 남녀 모두 거울, 비누, 화장지, 수건 다 비치되어 있구요! 화장실 대변기는 양변기인데요 위생 문제인지는 몰라도 고급 커버를 씌어 놓았더라구요! 어찌 이게 말이 되는 일입니까? 학생이 쓰는 화장실과 직원이 쓰는 화장실이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직원용 화장실도 좀 오래되어서 별볼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저희들이 쓰는 화장실과는 분명히 차이가 나는건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좀 시정 조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