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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7 이미숙 님] 영등포역 화장실에서의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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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문연
댓글 0건 조회 3,218회 작성일 05-11-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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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영등포역 화장실에 들렀습니다.
겉보기엔 새로 고친지 얼마 안되 그럴싸해 보였습니다만 ..
그 안은 ..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더러웠습니다.
화장실 칸수는 많았지만 쓸 곳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어둡고 더럽고 .. 수압도 좋지 않은지 안 씻겨저 내려간 것들도 많고 ..
도데체 영등포역 화장실 청소 아주머님들은 멀 하시는지..
용변을 보러 갔을때 청소 아주머님이 계셨지만 그런거 별루 신경 안쓰시데요 무턱대고 청소 아주머님들을 나무라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들이 바쁘고 힘에겨웠다면 인원을 더 보충하던지 해야 할거 아닌가요?
명색이 나라에서 운영하는, 그것도 큰 역인 영등포역의 화장실이 그렇게 더럽다는게 저로선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문제점은 더러움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문을 닫고 들어가니 어찌나 어둡던지 아니 깜깜하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뿐입니까? 밖에 걸려있는 절약용 휴지걸이에는 휴지도 없구요 .. 물론 지하철역에서 휴지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채워놓지 않을 바에야 왜 그런걸 굳이 돈주고 설치해 놨는지 의아스럽구요
더더욱 경악스러웠던건 그깜깜한 화장실에서 벌레가 (좀 컸습니다..ㅡㅢ)
발로 기어오르려 했더라는 겁니다
얼마나 놀랬던지 지금도 가슴이 후달거리네염..
우리 화장실 이래야 쓰겠습니까?
월드컵이다 머다해서 각 역마다 큰돈들여 화장실 개보수 공사를 여기저기서 하던데.. 영등포역 화장실도 고친지 얼마 안되 보이는듯 한데 ..
이렇게 관리가 소홀해서야 큰돈 들인다 한들 무슨 소용이나 있는지요
국민의 혈세가 공사비로 흐를뿐이겠죠..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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