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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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십리포해수욕장의 공중화장실이에요. 너무 보기가 흉해서 모자이크 처리했는데도 보기 흉한 건 여전하네요. 변기 물은 내려져있지 않고 휴지도 쓰레기통이 아닌 바닥에 버려져있었습니다. 휴지걸이에는 휴지도 걸려있지 않았습니다. 막힌 변기도 모자라서, 세면대에는 진흙물이 가득 차 있고, 세면대 또한 막혀있었습니다. 도저히 손을 씻을 수가 없는 세면대에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바닥 또한 더러웠고, 물이 고여있는 웅덩이가 많이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발이 물 웅덩이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하필이면 저도 물 웅덩이에 발이 빠졌습니다. 해수욕장 사람들이 다 같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인데 매우 더러워서 서포터즈의 일원으로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