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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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지하상가는 인천 쇼핑의 중심지라고 할 만큼 규모가 큰 곳입니다. 이곳은 부평역 내가 아닌 지하 쇼핑가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화장실입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고 특히 어린 중고등 학생들도 많이 다니기 때문에 화장실이 지저분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아주 깨끗해서 보자마자 좋은 화장실로 추천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청결 상태도 양호 했지만 그 외에 인상 깊었던 것 두 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첫째, 한글 자음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남녀소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보았을 때도 한글이 친근하게 다가 올 것 같았습니다. 둘째, 용변 후 물을 내리는 레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좌변기의 경우 발로 누르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레버 주변이 지저분하고 발자국이 많이 나있는데, 이곳은 손으로 누르기에 손쉬운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레버 위와 문에 손으로 사용해 달라는 문구가 있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더 긴 쪽은 대변, 더 짧은 쪽은 소변으로 구분되어 있어 물 절약에도 적합한 레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