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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25~2001.07.23]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를 포함한 전국 관광지 화장실 실태조사
등록일 2017-01-19 조회수 545
작성자 관리자 

본문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를 포함한 전국 관광지 화장실 실태조사
icon1.gif 1. 조사목적

 

icon0.gif화장실문화 시민연대에서는 깨끗, 쾌적 그리고 아름다움까지의 슬로건을 내걸고 화장실 문화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본 연대에서는 전국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를 포함한 관광지 화장실 실태조사를 함으로써 우리 나라 화장실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개최?인한 관광객들이 보는 화장실의 문제점을 찾아 화장실의 개선점을 찾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하겠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전국 관광지 실태조사는 작년과 비교하여 우리나라 화장실의 어떠한 점이 바꿔 었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겠다. 현재 화장실 문화는 지방으로 갈수록 화장실에 대한 청결 의식이 뒤떨어져 있는 만큼 화장실 개선을 위해 이번 실태조사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다. 이번 조사는 경기대학교 사이클 투어링 팀과 협조로 실시되었다.

icon1.gif 2. 조사기간

 

icon0.gif 2001년 6월 25일 ∼ 2001년 7월 23일

icon1.gif 3. 조사장소

 

icon0.gif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를 포함한 전국 관광지 개방 및 공중화장실 83곳

icon1.gif 4. 조사요원

 

icon0.gif 경기대학교 관광학부 사이클 투어링팀

icon1.gif 5. 조사내용

 

icon0.gif 남녀 화장실 변기수, 장애인 화장실 시설여부, 화장실 청소 상태 및 화장실 소모품 관리 상태, 화장실의 청결상태

icon1.gif 6. 실태조사 결과 표

 

 

구 분합계
변기대변기254 (38.4%)407 (52.2%)661
소변기447

장애인 화장실33 (40%)83
청소상태18 (25%)73
40 (55%)
15 (20%)
실내 밝기49 (62%)79
25 (32%)
5 (6%)
바닥청소19 (23%)81
38 (47%)
24 (30%)
악 취29 (35%)84
24 (29%)
31 (36%)
환풍기 관리상태26 (30%)88
35 (40%)
27 (30%)
화장지 유·무42 (54%)78
36 (46%)

 

icon1.gif 7. 일자별 실태조사

 

 

6 . 27 경기도 가평군소재 에덴농산물 센터
화장실의 규모가 컸으며 깔끔해 보이는 화장실이었다.
입구에 화장지를 배치해 놓아 능률적이었다. 

6 . 27 경기도 가평군소재 청산 주유소
평범한 휴게소의 화장실 모습이었다.

6 . 27 강원도 화천군소재 휴게소 화장실
작은 시골의 화장실에도 환경미화에 신경쓰기 위해 꽃이나 거울모양에도 신경을 쓰는 흔적은 찾아 볼수 있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그저 겉치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본적인 화장실청소는 잘 않되어 있었다

6 . 28 강원도 춘천소재 2001 세계태권도 박람회장 화장실
매우 효율적으로 설계된 화장실

6 . 29 강원도 소재 양구에서 속초방면의 휴게소
청소상태는 깨끗하나 분위기가 칙칙하다.
장애인 변기가 제일 끝에 있다.
버리는 휴지 관리상태가 좋지 한다.
변기수에 비해 세면대가 부족하였다. 
그리고 문고리가 고장난 것이 많았다.

6 . 29 인제군 북면 동수특산품판매장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깔끔했으며 깨끗 세련되어 보인다.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타일이고 액자 및 장식이 되어 있었다.

6 . 29 강원도 북면 십이선녀탕 화장실
잠겨있는 화장실이 많고 겉으로 보기는 깨끗하나 내부는 청결하지 못했다.
액자가 있고 신경쓴 모습을 많이 찾을수 있었으나 관리가 소홀했다.

6 . 30 오죽헌 화장실
새로 건축된 화장실이 보기도 좋았고 시설도 잘 되어 있었다.
각각의 화장실 입구마다 그림,액자,조명도 아늑하고 향기도 좋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었다.

6 . 30
 정동진 화장실
전체적으로 미관은 괜찮으나 냄새 때문에 인상이 좋지 못했다.
그리고 세면대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았다.


7 . 1 삼척 동부 고속버스 터미널
아침이라 그런지 청결한 편이었다.
장애인 화장실을 잠궈둔 이유가 궁금했다.
일반인이 사용이 많아서 인지 그 부분이 아쉬웠다. 

7 . 2 망상해수욕장 화장실
화장실 문화 정착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는 되어있다.
액자 작은 화분 에티켓 벨 등 많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사용자들의 문제가 큰것 같았다. 너무 더럽게 사용되고 있는 부분이 아쉬웠다.
오전 10시경 조사를 했는데 청소하러 들어온 아저씨 마저도 짜증이 내셨다.
화장실이 더러운 것은 청소를 더 자주 하지 않는 관리인 때문인지 사용자의 때문인지 라는 의문이 생겼다

7 . 2 동해 휴게소 화장실
겉으로 보기에 하얀 벽면에 허름해 보여서 많은 기대없이 들어갔다.
그런데 입구 근처에서부터 향기가 있었고 내부도 깔끔한 편이었다.
화문연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화장실이 환경미화는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7 . 2 장호 용관 관광랜드 화장실
규모가 큰 화장실 이었다. 그렇지만 여자 화장실에 장애인용이 없었기 때문에 무척이나 아쉬웠다. 조금 삭막한 느낌 까지 드는 화장실 이었고 남자 화장실의 경우 소변기가 37개나 되었지만 그 간격이 너무 좁았다

7 . 2 강원도 삼척소재 죽서루 화장실
일주일 동안 본 화장실 중에 제일 좋았다. 강원도지사로 부터 아름다운 화장실상을 수상한 만큼 상큼한 느낌의 화장실 이었다
잡지 화분 액자 등이 있어 아늑했고 무엇보다 칸칸이 있는 짐을 올려 놓을수 있는 허리 높이의 예쁜 선반이 인상적이었다.

7 . 3 강구 에서 포항입구에 위치한 화장실 화진 만남의 광장 휴게소 화장실
방향제와 화장실 냄새가 섞여서 더 참기 어려웠다.
청소를 좀 더 자주 제대로 해야 할 듯 싶다.

7 . 3 울진에서 영덕 방향의 영해 휴식소 화장실
작은 규모의 화장실 이라서 그런지 관리가 조금 소홀했다.

7 . 3 울진 월송정 휴게소 화장실
변기가 내려가지 않아서 불쾌했다.
노인 관광객들이 꽤 자주 드나들던데 아무리 작은 화장실이라 해도 최소한의 청결마저도 찾아보기 힘든화장실 이었다7 . 3 울진 7번국도 매화 기미독립만세 공원
완전 재래식 화장실 이라 그런지 냄새도 심했고 파리도 많은 화장실 이었다.
작은 공원이라 이용자가 많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한명이 이용한다 하더라도 지난 일주인간 보아온 화장실 중 가장 관리가 소홀한 화장실 이었다.
공원에 걸맞는 화장실 이었음 하는 바램이었다

7 . 3 울진 터미널 화장실
수도꼭지도 지저분해서 물을 틀기 조차 꺼려진다.
바닥에 큰 휴지는 떨어져 있지 않았지만 더러워서 인상이 좋지 않았다
냄새도 심한 편이었다. 화장실 외부 까지 냄새가 났다

7 . 4 경북포항소재의 SK득량 주유소
주유소 쥬유시 주유원의 안내로 화장실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개인 칸마다 허리높이의 선반과 아늑한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세면대에도 선반이 있어 너무 좋았다. 향기도 좋았으며 작지만 좋은 화장실 이었다.

7 . 4 포항 한방병원 화장실
병원 화장실중에 지저분한 화장실이 있겠냐 만은 역시 분위기 좋은 화장실 이었다. 칸의 높이가 일반 화장실보다 늦은 것은 한국적인 화장실 분위기를 풍기려고 한 의도 일지도 모르겠다. 색다른 느낌이 들어서 좋긴했다. 하지만 옆칸의 볼일도 볼 수 있는 기분이 들어 좋다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장애인 화장실 칸이 있긴 있었는데 문밖의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다.

7 . 5 안동 휴게소 화장실
화장실 건물이 컨테이너형이었다. 공사중인 것 같지믄 않았는데 별 특징없는 흔한 화장실 이었다.
단 세면대 물을 쓸수 없다는 점과 남자 소변기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7 . 5 포항에서 경주방면 동국휴게소 화장실
남자화장실의 경우 타일로 바닥판만 만들어 놨다.
대변기는 있지도 않았다.
여자 화장실의 경우 대변기 네칸이 꽉꽉 채워놓은 것이 전부였다.

7 . 6 경주세계문화 엑스포공원 화장실
장애인 화장실문이 너무나 빽빽해서 그런지 일반인도 출입이 힘들었다
외관상으로는 매우 아름답지만 실용성이 떨어지는 화장실 이었다.

7 . 6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공원 외부 화장실
화장실 외관이 특이했다. 입구에 대나무로 구조물이 만들어져 있었다.
특이 하기는 하지만 공사중인 것 같은 인상이 있어 좋지만은 않았다.

7 . 6 경주시 민속공예 박물관
청소는 깨끗하게 되어 있는 것 같았으나 약간의 거부감이 나고 전체적인 조경시설이 어두워서 밤에 사용하기가 불편할 것 같았다.

7 . 6 경주시 민속공예품 전시관
장애인 화장실 : 남녀공용 문과 변기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사용후에 노크에 응답하기가 불편하였다.
잠금장치도 되어 있지 않았다.

7 . 6 경주 고속터미널
상대적으로 양호하였다 휴기가 없다는 것이 불편하였다.

7 . 6 경주 불국사 화장실
변기가 막혀 물이 넘치고 악취가 심하여 벌레가 있었다
화장실이 전체적으로 오래 되었다7 . 6 국립 경주중앙 박물관 
수압(변기)이 낮아서 대 소변이 남아 있는 곳이 많았다.
유명한 관광도시의 박물관인데 좀 더 신경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7 . 6 경주시 문화재단 안압지 내부화장실
광장히 세련되고 깔끔한 화장실
문화재의 관련한 분위기의 연출은 없지만 화장실의 상태는 최상급이었다.
그러나 화장실 입구의 문이 유리로 되어 있어 노출이 심하였다.


7 . 7 경주역 기차 화장
장애인용이 남녀 모두 잠겨져 있었다.
외국인용도 하나 있었는데 좌변기가 너무 지저분했다.
칸마다 선반과 거울이 있는 것은 매우 편리한 점이 었으나 일방적으로 더러운 편이어서 인상이 좋지 못했다.7 . 7 경주 개방화장실
입구에서 거울의 바로 보이는데 밝은 분위기를 연출
장애자를 위한 물내림 버튼개조
한줄로서기운동 준비해야 할 것 처럼 보였다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대비하여 변기의 개수를 늘려야 할 것 같았다.

7 . 7 대구 월드컵 경기장
세면대의 개수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빈 공간이 있는데도 왜 만들지 않을지 의문이 생긴다.

7 . 8 대구 광역시 레포츠공원 화장실
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7 . 8 남부 시외버스 터미널 
청소는 잘 되어 있었으나 시설자체가 낙후되어 있었다.
통로도 좁고 세면시설이 부족하였다. 한칸은 사용할수 없게 되어 있었다.

7 . 12 경남 진해역 
문이 고장난 것이 있었다. 칸안에 선반이 있는데 칸이 너무 좁아서 오히려 불편했다.
장애인용 화장실은 잠금장치가 고장나 있었다. 잘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았다.

7 . 11 부산에서 진해 방면 을숙도 휴게소
입구가 완전 개방되어 있어서 거울을 보고 있다가 놀랄 것 같았다.
입구가 너무 넓었다.7 . 15 제주 한라산 어리목 휴게소 여성전용 화장실
여성전용 화장실의 규모가 컸던 것에 놀랐다. 매우 깨끗하고 예쁜화장실 이었다.
그런데 화장실 입구 금연구역이라는 표시앞에 재떨이가 있었다. 이해할수 없는 광경이었다

7 . 16 제주도 천지연
최고의 관광지 제주도인지 몰라도 화장실의 청소상태도 좋았고 시설도 좋았다.7 . 16 제주도 용두안 휴게소
2000년 우수 화장실
현무암 제질의 겉벽면이 인상적이었다.
청소상태도 매운 좋고 향기도 좋았다.

7 . 18 제주 여객선 터미널 제2 본부
여객선 터미널 이라면 긴 시간동안 여행을 해서 급하게 화장실을 찾는이가 많을텐데 화장지가 없어 불편하였다.
그리고 역시 장애인 시설 역시 부족하였다.

7 . 17 미니월드 앞
훌륭한 관광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화장실을 그에 걸맞지 않는 것 같았다.

7 . 17 제주도 신양 해수욕장
해수욕장의 화장실치고는 매우 깨끗한 편이었다.
화장실 밖에 세면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함

7 . 17 북제주 제주 쇼핑타운
쇼핑타운의 깔끔함을 살릴수 있도록 화장실 미화에 조금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7 . 21 사진 전시관 옆 5·18 묘지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양호하였다. 대리석 벽돌이 인상적임

7 . 21 전시관 1층 화장실 광주 비에날레 전시관
장애인 화장실이 따로 변기 1개만 있어서 장애인 불편을 느낄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좋은 화장실 이었다.

7 . 20 나주 배 박물관
화장실 입구에 남녀 구분 표시가 없어서 들어갈 때 여러번 두리번 거렸다.

7 . 19 전남 목포시 국립해양 유물 전시관
어린이용 변기가 따로 있고 크고 깨끗하였다.

7 . 19 전라남도 국립해양 유물 전시관 입구 전에 위치
장애인 화장실이 없었고 화장실 찾기가 조금 어려웠다.
그러나 전시관 안의 화장실은 시설이 좋았다. 장애인 변기가 있었고 찾기도 쉬웠다.

7 . 21 광주 5·18 묘지 관리 사무소 옆
화장실이 매우 넓고 깨끗하고 통풍이 매우 잘 되지만 화장실 입구문이 매우 커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7 . 22 전주 월드컵 경기장 관중석 들어 가는 곳 옆의 임시 화장실 
아직 건설중인 월드컵 경기장이라서 남녀 화장실의 구분이 없고 큰 화장실에 변기 구분만 해 놓았다. 하지만 깨끗하고 넓어서 경기장 완공시 에는 멋진 화장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7 . 18 해남군 현산면 수 일평리 푸른주유소 화장실
관리가 허술하고 제대로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

7 . 22 충남 논산 황산벌 휴게소 매점 옆 화장실
화장실 문이 부서져 있으며 벌레들이 죽은채로 버려져 있었다.
장애인 시설이 없으며 화장실을 사용하기에 거북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7 . 22 대전 월드컵 경기장
아직 건설중인 경기장이라서 표지판조차 부착되어 있지 않지만 장애인화장실이나 화장실의 깨끗한 면에서 건설완공시 손색없는 화장실이 될 것 같았다.

7 . 23 공주 23번국도 차 휴게소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해 달리는 문구를 써 놓았다.
하지만 그 글이 더 분위기를 저하 시키는 면이 있었다.

7 . 23 공주 23번 국도 월송 휴게소
가정집 화장실 같았다. 세면대에 통풍이 있고 청소도구도 바깥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향기도 좋았다.
이미지 역시 좋은 화장실 이었다.

7 . 23 공주 23번 국도 대장군오일뱅크
조명이 한 개 고장나 있었다.
화장실 입구에 꽃과 풀들이 있어 출입이 불편했다.
악취 역시 심했다.

7 . 23 천안 방면 23번 국도 차령 주유소
청소상태는 좋으나 미화가 되어 있지 않음
거미줄이 많고 벽이 낡아서 시골적인 느낌이 들었다.
쓰레기통의 안이 눈에 보여 인상이 좋지 못했다.

7 . 23 천안 23번 국도 백제 휴게소
수압이 약해서 대변이 남아 있었다. 청소도구가 여기저기 있었다.

7 . 23 천안 23번 국도 천지 휴게소
청소도구가 지저분하게 있었다.

7 . 23 천안 소재의 홍익 휴게소
휴게소는 규모가 매우 크고 깔끔했다.
그런데 화장실은 냄새가 심하고 지저분했다.

 

icon1.gif 8. 전국화장실 실태조사 후기

 

[1] 화장실문화 시민연대

화장실 문화 시민연대는 작년에 이어 2001년도에도 전국 관광지 와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 화장실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화장실 실태 조사를 진행하며 과정상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었지만 전국 관광지에 대한 화장실을 점검 할 수 있었고 또한 현재 우리 나라 전지역의 화장실 현실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전국 관광지와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 화장실 조사를 마치며 아직은 안주 할 수 없는 화장실의 현주소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몇 년 전과 비교해 본다면 수많은 발전을 하였고 지금도 발전하고 있는 과정 중이 아닌가 생각한다. 작년에 비해 화장실이 외형적발전과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전환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시설은 변화가 많은 반면 관리 적인 면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문제점으로 보여졌다는 조사자들의 이야기에서 관리자에 대한 교육도 이제는 고민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주와 제주도를 간접적으로 비교하여 본다면 작년의 경우 관광공사에서 뽑은 worst화장실5 에 경주는 무려 세 곳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도 역시 경주의 화장실이 가장 문제점이 많았다. 하지만 제주도의 경우 전반적으로 시설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었고 관리 역시 잘 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화장실에 방향시설과 화장지를 갖추고 있었고 관광지의 제주의 이미지가 다시 보였다는 평이었다.

관광객을 이끄는 것은 관광자원 자체의 볼거리도 중요하겠지만 결코 화장실을 빼놓고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화장실이란 공간 역시도 관광자원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내년이면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행사의 잔치를 우리의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월드컵 행사가 진행되는 한달 동안 세계의 눈은 우리의 삶과 우리의 문화 그리고 우리의 생활을 볼 것이다.

아름다운 우리의 것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몇몇 가지들을 점검하며 뒤돌아 봐야할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실태조사를 통해 전국 관광지의 화장실 비교해 보면 예년에 비해 많은 발전을 하였으나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 생각하며 더욱더 화장실 가꾸기에 노력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자전거 하나에 몸을 싣고 실태조사를 다녀온 경기대학교 투어사이클팀 박재윤 단장을 비롯한 28명의 투사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한 달간 전국을 누비며 아픈 몸과 더운 여름을 이겨내며 한국 관광 그리고 화장실 문화를 위해 힘써준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이번 조사를 떠난 28명의 투사팀에게 숙소를 위해 협조해 주신 광주, 대구, 천안, 제주, 경주, 화문연 가족 여러분들과 새마을 목포지부 모든 회원님들, 마을화관과 청소년 수련원, 노인정등을 숙소로 허락해 주신 지방의 담당자들과 곳곳에서 보내준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2] 경기대 투어사이클팀 2기 (경기대 관광학부 김 재우)

전국일주를 나녀오고 난 뒤 주위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물어본다. 

"전국일주는 어땠냐?" 
부럽다는 듯한 질문에 나는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처음 후배들을 받고> 그들에게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도 나는 만족할 만한 대답을 주지 못했다. 또한, 듣는 사람 못지않게 대답을 하는 내 자신에게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리고 내 선배들도 내게 만족스러운 대답을 하지는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저 전국일주 중에 있었던 즐거운 일들과 힘들었던 일들의 일화를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다가 결국에는 제풀에 지쳐, "어쨌든 전국일주는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r> 경험이었어!" 라는 따위의 말로 얼버무리곤 했다. 선배들이 나에게 그런말을 했을 때는 그저 전국일주란 대단한 거겠거니...했는데 내가 선배가 되고 두번이나 전국을 싸이클로 누벼보니, 그때의 선배들의 막막함과 답답함을 알 수 있을것 같다. 지금 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걸로 예상되는 이 소감문을 쓰는 심정도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무슨 제주와 무슨 수단으로 전국일주를 다 말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살아생전에 만리장성을 다 밟아야 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그래서 전국일주를 다녀오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전국일주의 그 생생함과 희열과 갈등과 소란스러움을 다 전한다는 것은 애초에 포기하려 한다. 다만 조그만 내 기억의 꼬리들과 나만의 몇가지 심정들을 전할 수 밖에…

두번째의 전국일주는 그 처음과 임하는 자세가 사뭇 달랐다. 저번과는 다르게 화장실 실태조사와 월드컵 개최도시 탐방 이라는 주제에 대한 부담감과 의무감도 컷고, 또 선배로서 간다는 것 또한 상당히 달랐다. 처음 전국일주 때는 그저 이 집단의 생활과 육체적인 고충에 적응하고, 새로워하는 것이 대부분이자 고작이었지만, 이번 전국일주에서는 우리나라 관광지와 관광자원들을 살펴보고 느껴보는 여유와 이미 전국일주의 생존(?)방식에 적응되어있는 여유로 작년보다 더 많이 배우고 온 느낌이다.

특히 내가 이번에 많이 배운 것은 우리나라 곳곳에서의 관광에 대한 의식이 크게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화장실 실태조사를 하면서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화장실의 실태가 아직은 국제적 관광지로 인정받기에는 미비하지만 그러한 것을 인정하고, 다시 더 좋게 바꾸려고 노력하는 지역의 모습은 굉장히 보기 좋았고, 또한 이러한 관광 의식 개혁의 선봉에 있는 화장실 문화 시민연대의 여러가지 노력도 보기 좋았다. 특히 화장실 실태조사에 임하는 우리들 전국일주팀을 버거울 정도로 환대해주셨던 각 시의 여러분들은, 화장실이라는 관광의 작은 부분도 인정하고 개혁하려는 진정한 '의식개혁'의 면모를 보여 주셨다. 

또 배운것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볼것이 많고, 여행할 곳이 많은 곳인가를 배운것이다. 아직은 이름없지만 뛰어난 경관과 관광지로서 많은 매력을 감춘 명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두번째로 전국일주를 다녀온 느낌은 처음과 크게 다르진 않다. 엄청나게 탄 피부와 손바닥의 굳은 살이나, 근육이 아직도 팽팽한 허벅지 같은 것들을 보며 문득문득 "아! 나는 전국일주를 이미 다녀왔구나~" 하고 의아해 한다. 아직도 나는 전국일주의 
리듬을 벗어나지 못한것 같다. 요즘은 항상 전국일주가 벌서 끝나고 지금 집에서 이렇게 한가하게 컴퓨터와 대면하고 있는 내 자신이 의아하다. 다시 떠나고 싶다! 즐거운 사람들과, 이렇게 도시에 있으면 할 수 없는 말과 행동과 생각을 하면서… 다시 동해안을 싸이클로 달리고 싶다! 뜨거운 햇살에 지칠때면 싸이클을 도로에 세워두고 바닥이 비취는 맑은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고 싶다. 다시, 다시 그때로 돌아갔으면! 아니, 평생을 그때같이 보내고 싶다. 전국일주 시절이야 말로 나의 '화양연화(인생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이다. 그러나 즐거운 시절인 만큼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하려 한다. 

전국일주 감상문을 마치면서 내가 횡설 수설한 것들을 다시 읽어보니 역시 전국일주가 무엇인지 제대로 전하지 못한것 같다. 전국일주가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하고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 열정과 여력을 모아 지금 떠나길 추천하는 바이다. 젊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아직 충분히 이를 테니까…

[3] 경기대 투어사이클팀 2기 (경기대 관광학부 장은지)

전국일주… 누구나 생각하기에 거창하고 대단해보인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인생의 대단한 획을 그을지도 모를, 엄청난 것을 배우고 돌아오리라는 기대로 가득차 있었 으니까... 

그러나 전국일주가 끝난 지금은 모든 게 아쉽기만 하다.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 왜 서로 돕지 못했는지… 어제는 전국일주 동안에 내가 써놓은 일기를 읽어봤다. 떠나기 전의 설레임부터 도착해서의 기쁨까지…

한달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6월 25일 출발일에 화장실 아줌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황영조가 올림픽에서 결승점을 통과했을 때 그렇게 바라던 태극기를 흔들지 못하고 
쓰러진… 그것이 바로 최선이다." 나는 전국일주 내내 그말을 가슴에 새기고 달렸다. 그동안 입시위주의 공부에만 얽매여 제대로 된 여행 한번 해보지 못햇던 나에게 이번 전국 일주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멋있는 곳들이 예상외로 많아서 관광학도로서 우리나라에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타의에 의한 거라 처음엔 별 관심없었던 화장실실태조사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예전엔 솔직히 화장실에 대해서 관심도 없었는데 우리가 이 조사를 하면서 느낀 것중에 하 나가 화장실도 관광에 중요한 몫을 한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불국사가 세계 최고의 관광지라 해도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서 당황한 관광객이라면 과연 그 곳을 좋은 곳이었다고 기억할까?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의 화장실이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사실이다. 향기가 나는 곳도 많았고, 신기한 장치가 있는 곳도 많았으니 말이다. 사소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화장실'하나로 나라의 이미지가 좌우된다는 것을 깨닫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그러나 전국일주가 그리 만족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분명 '관광자원답사단'인데 하루종일 싸이클만 타고 관광자원은 구경도 못하는 날도 허다했 으니 말이다.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전국일주가 나에게 가르쳐준 건 관광자원 하나를 더 보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경험이라고… 국도 옆 휴게소에서 천막을 치고 자고, 뜨거운 햇빛아래 그늘에 숨어서 누워자고, 차가 쌩쌩 지나가는 길에서 모여앉아 밥을 먹고, 비 때문에 떨어진 체온을 술로 달래고… 보통 사람들은 생각하기조차 힘든 그런 일들이 나에게는 이제 자랑거리가 되었다. 이번 전국일주는 나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이었다. 내가 그 동안 모르고 지냈던, 내 속에 잠재되어 있던 면에 나 스스로 놀라기도 했으니 말이다. 또 이번 여행은 혼자 자란 탓에 단체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내게 서로 협동하는 법과 이해하 는 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었다. 20여년을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온 우리가 서로에게 조금씩 맞춰가며 한달동안을 같이 지낸 건 우리 하나하나의 노력이 없었으면 켤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 의견만 내세우고 자기 편한대로만 행돋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런면에서 난 우리 동기,선배들이 자랑스럽다. 내 일기 중에 이런 말이 써있다. "솔직히 지금은 별 특별한 즐거움을 못 느낄지 모르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정말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다" 지금 전국일주 끝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전국일주는 나에게 특별하게 기억된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했던 오르막길, 내 노력의 대가이기에 더 신났던 내리막길, 노래 부르며 신나게 달렸던 비오는 날, 땀이 말 그대로 비오듯 흘렀던 무더운 날…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 것 하나로도 나는 나 자신이 대견하다. 

전국일주를 마치고 정문에 들어설 때 느꼈던 감정은 내가 작년 수능시험 보고서 수험표에 붙은 내 사진을 보면서 느꼈던 것과 비슷하다면 맞을까? 기쁘고 벅차고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런 감정은 살면서 다시 느껴보기 힘들꺼 란 생각이 든다. 온몸에 땀 냄새가 난다는 것도 잊은 채 모두 모여서 외친 우리의 구호… "투사는 하나여, 투사는 한가족, 투사는 강하다, 예의바른 투사, 투사는 멋지다, 투사는 빡쎄다, 전국일주는 멋지게, 훈련은 빡쎄게, 투사사랑은 영원히, 경기투사 화이팅!" 그 날은 내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날이 될 것이다. 전국일주가 생각했던 것만큼 엄청난 것을 얻게 해주지는 못했지만 내가 살아가면서 큰 재산이 될 소중한 추억과 소중한 사람들을 얻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 흔히들 가식으로 뭉쳤다고 말하는 대학에 와서 얻은 진정한 우정이기에 더욱 그렇다. 같이 힘들어하고 같이 기뻐했던 전국일주라는 공통점을 가진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그냥 친구이상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