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자료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 문화 운동

[2000.07.18~2000.08.31] 서울지역 25개구 재래시장 화장실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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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59회 작성일 17-01-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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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1.gif 1. 조사목적

 

icon0.gif화장실문화시민연대에서는 깨끗, 쾌적 그리고 아름다움까지의 슬로건을 내걸고 화장실 문화운동을 진행하면서 가장 낙후되어 시민들의 불편의 소리와 신고가 많은 재래시장 화장실을 실태조사 함으로써 우리나라 재래시장 화장실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대안을 제시해 쾌적하고 깨끗한 화장실로의 개선을 도모하고자 서울지역 25개구 264곳 재래시장 화장실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icon1.gif 2. 조사기간

 

icon0.gif 2000년 7월 18일 ~ 200년 8월 31일까지

icon1.gif 3. 조사개요

 

icon0.gif서울시 25개구 재래시장 화장실 실태조사를 시민연대 사회봉사 요원들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icon1.gif 4. 조사내용

 

icon0.gif 1. 화장실 입구에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가?
 

화장실 입구에 화장실 안내 표지판 부착여부에 관한 조사에서는 52%의 화장실이 부착이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con0.gif2. 화장실에 남녀구분이 되어 있는가?

재래시장의 경우 전체 56%의 화장실이 남녀 구분이 않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나의 화장실에 블라인드 커튼으로 남녀 화장실을 구분한곳도 있었다.

icon0.gif3. 화장실 내에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는가? 

화장실 내에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는가에 대한 조사에서 81%의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대체 할만한 자판기조차 없는 곳이 거의 대부분 이어서 화장실의 후진성을 보여주었다.

icon0.gif4.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는가? 

세면대 설치의 경우 72%의 화장실이 설치가 되어 있었지만 28%의 간과할 수 없는 화장실에는 아직도 볼일을 보고 손을 닦을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았다. 

icon0.gif5. 손을 말릴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는가?

화장실 내에 수건 및 에어타올, 종이수건 등 손을 씻고 손을 말리거나 닦을 수 있는 비품이 준비되어 있는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 75%의 화장실에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con0.gif6. 화장실 내에 거울이 부착되어 있는가? 

화장실 내에 거울이 부착되어 있는지의 조사에서 74%의 화장실에 거울이 부착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도 26%의 화장실에서는 거울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 화장실의 열악성을 보여 주었다.

icon0.gif7. 화장실 내에 비누가 비치되어 있는가?

화장실 내에 비누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71%가 "없음"으로 조사되었다.

icon0.gif8. 화장실 청소 상태는 어떠한가?

재래시장의 전체적인 청소상태조사는 중간 이하의 평가가 78%로 나타났다. 청소상태에 대한 조사원들의 자료에 의하면 변기에 때가 끼어 관리가 소홀한 곳이 대부분이었으며 천정이나 벽에 거미줄이 쳐져 있는 곳도 부지기수로 나타났다.

icon0.gif9. 화장실에 냄새가 나는가?

화장실의 악취상태에 대한 조사에서 69%의 화장실에서 악취가 풍겨 불쾌함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화장실 관리 소홀로 오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icon0.gif10. 화장실 관리인이 지정되어 있는가?

화장실을 청결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관리인 지정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전체 화장실 중 58%의 화장실이 관리인지 지정이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icon0.gif11. 화장실에 관리대장이 비치되어 있는가? 

화장실 내에 관리대장을 두고 화장실 관리를 하는 곳은 전체 재래시장 화장실 중 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 이는 관리인이 있는 화장실 조차도 화장실 관리에 있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icon1.gif 5. 설문조사 결과

 

icon0.gif 2000. 7. 18일부터 8. 31까지 서울시내 25개구 264곳 재래시장 화장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시민연대가 우려했던 대로 재래시장 화장실 상태가 어느 구를 막론하고 전체적으로 낙후되고 불결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래시장 화장실이 관리가 되지 않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3개구(마포구, 양천구, 강서구)에 있는 시장들을 일주일간 방문하여 관리사무소 직원 및 상인들과 면담을 나눈 결과 화장실 관리와 시설이 양호한 화장실은 시장 전체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생동감이 넘치고 관리사무소 측과 상인들 간의 재정적인 문제가 원활하게 유지되어 관리사무소 측에서 성의 있게 화장실 시설 관리 및 청소상태 점검 등 여러 가지 화장실에 관련된 일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다.

반면 화장실 시설이 노후하고 관리가 되지 않는 재래시장 화장실의 경우 주변에 대형 현대식 마트가 들어서면서 시장 경영에 큰 타격을 받게 되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장의 재개발이 추진 중이거나 재래시장으로써의 존재가치를 잃고 있어 상권이 죽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현 상태에서는 화장실 시설 개보수에 관해서는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화장실 관리가 거의 되고 있지 않았다.

또한 강서구 등마루시장, 화곡시장, 양천구 등촌시장, 신정중앙시장, 마포구 공덕시장, 굴다리시장 등은 재개발 추진 중이거나 소규모로 자연 형성된 시장이어서 관리 사무소 자체가 없는 시장이 대부분이고 다중화장실도 없이 상인들도 개인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시장에 온 손님들이 화장실 때문에 겪을 고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시장은 주변 주민 및 지역 관공서 직원들도 빨리 폐쇄하고 새로운 상가를 짓든지 아니면 다른 시설물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이니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할 수 있다.

icon1.gif 6. 재래시장 활성화 방법의 대안

 

icon0.gif 가까운 일본에서도 대형 마켓이나 백화점으로 빼앗기는 재래시장의 고객을 어떻게 하면 고객을 되찾아오나를 재래시장 점주들이 논의한 끝에 화장실로 인한 불편사항이 많다는 지적에 착안하여 시장 안에 첨단 화장실을 만들어 놓았더니 발길을 돌렸던 고객을 다시 찾았다는 규수지방의 일화는 유명하다. 그곳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재래시장도 여러 가지 문제와 어려움이 많겠지만 첨단의 화장실은 아니더라도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을 한다면 조금씩의 변화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재래시장을 자주 찾는 편인데 이유는 가깝고 저렴한 가격과, 직접 대화를 하며 흥정하는 재미 등이 재래시장의 묘미인데 오가며 겪는 화장실의 불편으로 인해 발길을 돌리게 된다는 주부들도 많았다. 조사를 하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던 것은 재래시장의 많은 상인들의 잠깐의 휴식공간인 화장실이 너무 지저분하고 불결하여 장사를 하는 상인들도 가기가 머뭇거리는데 시장에 온 사람들이 선뜻 가게 되겠느냐는 상인들의 말이 있었다. 고객을 위한 화장실도 중요하지만 정말 힘들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장사하시는 재래시장 상인들만을 위한 화장실이라도 깨끗하게 만들어 졌으면 하는 생각이었고 이렇게 되면 자연히 고객을 위한 화장실로 연결되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장 자체에서의 어려움이라면 지자제의 명물거리를 살리기 위한 조건의 협조사항으로써의 화장실 개보수 아니면 시장 상인들끼리 합심하여 새로운 명소를 만드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점점 대형화되어가는 현대식마트의 시장보다 가까운 동네에서 만나는 따뜻한 인정이 오고가는 재래시장에 많은 고객이 찾아가는 변화를 화장실에로부터 찾아보자는 대안을 제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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