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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 문화 운동

[2000-06-15]『창피한 화장실문화-"우리 함께 고쳐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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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4회 작성일 17-05-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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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우리 함께 만들어 가요." 경제 수준에 비해 턱없이 뒤떨어지는 우리의 화장실 문화를 꼬집는 이색적인 어린이 마당극이 무대에 올려진다.

삼릉초등 어린이들 '잘못 사용' 꼬집는 이색 마당극 12일 '강남구 개선위' 발대식때 주요 행사로 선보여

서울 삼릉초등학교(교장 편공) 어린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세수 좀 시켜주세요'가 바로 화제의 마당극.

이 마당극은 화장실문화시민 연대가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 개최하는 강남구 화장실개선추진위원회 발대식의 주요 행사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수'는 화장실을 한국의 얼굴로 가정해, 화장실을 깨끗하게 씻어 주자는 뜻.

30분짜리 이 마당극은 외국 관광객이 국내 화장실에 갔다가 냄새 때문에 코를 막고 도망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린이들은 춤과 노래를 통해 화장실을 더럽게 사용하는 사람, 화장지를 가져가는 사람 등 잘못된 우리의 화장실 문화를 꼬집는다.

이 마당극에 출연하는 삼릉초등 어린이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20명.

이들은 연출을 맡은 문경숙(33·전 국립극단 단원) 씨와 조연출 김경희(26) 씨, 그리고 최대종 연구부장의 지도로 지난 4월 중순부터 1주일에 3차례씩 맹연습을 거듭해 왔다.

마당극을 기획한 화장실문화 시민연대 표혜령 사무국장은 "우리의 뒤떨어진 문화 가운데 하나가 바로 화장실 문화."라고 밝히며, "어려서부터 올바른 화장실 문화를 체험하도록 이끌기 위해 이 같은 무대를 꾸미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당극에서 외국 여자 여행객역을 맡은 송새본(6학년) 양은 "우리들이 펼치는 이 마당극이 잘못된 화장실 문화를 바로잡는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화장실문화시민연대(02-752-4242)는 서울 시내 다른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원할 경우 이 마당극 대본을 보내 줄 계획이다. <박희홍 기자>

[사진 설명] 삼릉초등학교 어린이들이 12일 공연을 앞두고 마무리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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