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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 문화 운동

[메트로신문]지하철역 화장실, 에코대변기 설치로 막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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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9회 작성일 17-05-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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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화장실, 에코대변기 설치로 막힘 없어요

지하철역 화장실, 에코대변기 설치로 막힘 없어요

도시철도공사, 지하철역 전면 도입 적극 검토

#회사원 선영 씨는 지하철 천호역 화장실에서 바닥에 흘러넘친 물때문에 미끄러져 크게 다칠뻔한 경험이 있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 캠페인이 실시되고 역내 화장실에 휴지통이 사라지자 변기 막히는 현상이 늘었기 때문이다.

화장실 위생을 책임지는 천호역 그린환경 직원에 따르면 올 설까지만 해도 수시로 막혀 넘치는 물 때문에 지하철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이 미끄러지거나 엉금엄금 걸어다녔고 그린환경 직원은 막힌 변기를 뚫고 흘러 넘친 물을 청소하기 바빠 화장실 근처를 떠나지 못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러한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막힘 현상이 거의 없는 친환경 에코대변기를 설치해 물과 비용을 줄이고 이용객 만족도는 높이게 된 것.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함께 '휴지통 없는 화장실 정착을 위한 에코대변기 시범운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2차례에 걸쳐 하계역, 마들역, 천호역 세 곳에 시범운영한 결과 대변기 막힘 건수가 95% 가량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3개역에 남녀화장실 각각 2개씩의 양변기를 에코변기로 교체한 뒤 1차 운영 60일, 2차 운영 45일간의 막힘건수와 물사용량 등을 일반변기와 비교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1차 시범운영 하계역에서 변기 한 대당 막힘건수는 기존변기가 35.5회 막혔으나 에코대변기는 1.2회 막히는데 그쳐 감소율이 96.7%에 달했다. 물사용량도 기존변기가 한번에 10.19ℓ를 사용한 반면 에코대변기는 5.53ℓ만 사용해 45.7% 절수 효과가 있었다.

마들역과 천호역의 2차 시범운영에서 역시 막힘건수는 일반변기(28.9회)에 비해 94.7% 해소된 1.6회로 조사됐다. 물 사용량도 65.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운영기간에 에코대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은 상대적으로 그린환경 직원들의 업무 및 업무스트레스가 크게 줄었을 뿐 아니라 이용 시민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서울도시철도공사측은 평가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으로 변기 막힘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및 깨끗하고 환경친화적인 화장실 조성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만족해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8호선 전 역의 화장실을 에코대변기로 교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화장실문화시민연대 표혜령 대표는 "에코대변기를 기존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하고 있는 송파구 공중화장실, 부산시민공원 공중화장실, 부산도시철도 공중화장실, 휴게소 공중화장실 등에 적용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이 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캠페인을 펼치겠다"며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한 절수운동에도 동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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