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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화장실은 레저 타운(우리나라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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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5회 작성일 17-01-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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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화장실은 레저타운

http://www.itoilet.co.kr/info/mun/world.htm






목욕이라는 행위를 사교적인 행사로 만든 최초의 사람들은 기원전 2세기경의 고대 로마인들이었다. 그들은 오늘날의 눈으로도 상당히 사치스럽게 보일 수 있는 거대한 공중 목욕탕 단지를 건설했다. 사치로운 생활을 즐기던 로마인들은 이 사교 목욕탕에 정원, 상점, 도서관, 운동실, 시(詩)를 읽기 위한 라운지까지 갖추고 있었다. 이것은 오늘날의 헬스클럽이나 스포츠 센터와 거의 유사한 형태이다. 

카라칼라의 어떤 목욕탕은 로마인들에게 건강을 위한 활동과 미에 대한 욕구를 동시에 충족해 주었다. 보대 오일을 바르고 때를 미는 곳, 열탕과 온탕, 냉탕, 사우나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목욕탕뿐만 아니라 머리를 감고 향을 바르고 곱슬거리게 하는 곳, 운동실 등이 있었다. 물론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화장품들과 향수도 살 수 있었다. 

운동과 목욕을 마친 후에 로마의 귀족들은 옆에 있는 도서관에 들러 독서를 즐기거나 강의실에서 예술과 철학(哲學)을 논할 수도 있었다. 화랑(畵廊)에서 갖가지 화려한 예술품들이 상시 전시되고 있었으며, 또 다른 방에서는 노예들이 쉴 새 없이 산해진미와 포도주를 날라 왔다. 오늘날로 치자면 거대한 유흥 타운인 셈이다. 

물론 이런 것들은 오늘날의 고급 사우나와 같은 유명 인사용이었다.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로마의 클럽이 오늘날의 것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많은 멤버들이 이용했다는 것, 그리고 남성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이다. 비슷하기는 하지만 여자들의 것은 남자들의 규모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풍속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로 변화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여자를 위한 목욕 시설과 남자를 위한 목욕 시설이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었지만 나중에는 혼욕(混浴)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것은 로마인들의 성적인 타락과 무관하지 않은데 천주교에서 국가적 정책을 시행하던 초기 기독교 시대까지 혼욕의 풍속은 지속되었다. 그후 1천 년이 지난 후 유럽에서는 다시 혼욕의 풍속이 유행하게 되었는데 이때 성문화의 타락은 극에 달할 지경이었다.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태리어 '바지노(bagnio)'라는 말은 '목욕탕(bath)'과 '사창굴(brothel)' 두 가지를 모두 의미했다. 어쨌든 서기 500년경에 이르러 로마의 이같이 사치스러운 사우나는 모두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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