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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관한 재미있는 상식(우리나라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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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9회 작성일 17-01-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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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관한 재미있는 상식

http://myhome.netsgo.com/bbitta/menu70.htm



고대 그리스에서 요강이 처음 만들어지면서 인류는 배설하는 행위를 감추기 시작했고, 16세기 유럽사람들은 문 달린 화장실을 만들어 벽장 속에 변기나 요강을 들여 놓았다.
헨리 8세는 2천개의 황금못을 박아 넣고 검은 우단으로 장식한 뚜껑 달린 변기를 이용했으며, 화장실에 가느라 대화가 끊기는 것이 불만이었던 루이 14세는 요강에 앉아 볼일을 보면서 손님을 맞았다고 한다.

요즘 같은 수세식 변기는 1775년 영국의 수학자 알렉산더 커밍의 특허품이다.
구부린 파이프에 물을 저장해 밑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차단하도록 한 이 수세식 변기가 유럽에서 요강을 밀어내는 데는 무려 100년이 걸렸다.

나라마다 화장실 뒷처리 문화도 달랐다.
인도돠 인도네시아에선 손가락과 물을 사용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사막지대에선 한 웅큼의 모래로, 이집트 등지에선 돌이나 흙판을, 미국 일부지역에선 옥수수 수염과 속대를 이용했다.
또 중국에선 천장에 밧줄을 서너 개 걸어 두고 돌아가면서 밑씻개로 사용했다.
세계 최초로 종이를 사용한 나라는 중국이며, 화장지를 상업화한 사람은 19세기 말엽의 스콧 형제다.

프랑스의 옥외 변소는 머리와 발이 밖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어 일을 보면서도 통행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독일의 화장실은 다양한 형태릐 평평한 상판들로 만들어지는데, 배설물이 얕은 선반 위에 퇴적되어 씻겨 내려가기 전에 세밀히 검사해 건강상태를 파악했다.
세계 최초로 화장실 협회를 만들고 화장실학을 태동시킨 나라는 일본으로 '화장실의 날'이 따로 있으며 해마다 아름다운 화장실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선 화장실을 '뒤를 본다'는 뜻의 '뒷간'과 칙간, 정낭, 통숫간, 똥구당, 변소라고 불렀다.
그리고 절에선 '근심을 푸는 곳'이란 뜻으로 '해우소'라고 했는데 다솔사에서 산골짜기마다 멀찌감치 오두막 한 채를 지어 놓고 '해우정'이라 부른데서 유래했다.

"화장실을 보면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최근 화장실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서울시청엔 '화장실문화 수준향상팀'이 만들어졌으며, 휴식과 만남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화장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한편 여성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횟수는 하루 평균 7.2회, 남성은 5.5회, 화장실에 머무르는 평균시간은 여성이 1분 33초, 남성이 32.7초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화장실에서 보낸다.


<좋은 생각 2000년 9월호 38쪽에서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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